행복에 안기는 너에게

타이만 번역

2018. 8. 9. 00:48 - hoorung

시나리오 작성자

 

 φ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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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 원 글 링크: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7656835#1

시나리오 번역자알계:@EGG4U_

오역 지적은 디엠으로 해주세요. 의역이 많습니다.

 


 

 

시작하기에 앞서

 

본 시나리오는 CoC 룰북에 따라 작성되었습니다.

상당히 우울한 시나리오이며 RP적 요소가 강합니다. KP의 응용력이 필요 할 수도 있습니다.

상해, 살해, 그외 기분나쁜 텍스트 고어적 요소가 있습니다. 

 

인원 : 1 명

 

권장 기능 : 없음. 굳이 말하자면 관찰, 엿듣기, 자료조사, 심리학, 정신 분석 등 대인 관계 기술 

 

예상 플레이 시간 : 3~5시간

 

탐사자 로스트 가능성: 적음

 

비고 : 탐사자와 KPC간의 관계가 친밀할수록 좋습니다.
본 시나리오는 허구이며 특정단체나 인물을 폄하 할 의도가 전혀 없음을 미리 밝힙니다.

이하는 키퍼만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개요

 

NPC의 고통스러운 크툴루 여행! 죽음에 맞닿은 네가 어떻게든 행복에 닿을 수 있도록 돕고 싶어!

 

 


 

 

 

배경및 진상 

 

불의의 사고로 갑자기 죽어버린 PC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한 KPC(PC와 친구, 연인, 가족, 혹은 그외 매우 친밀한 관계)에게 니알라토텝이 나타나 신비한 힘을 가진 회중시계(시간을 되돌리는 힘이 깃든 아티펙트)를 건네주었습니다. 

몇 번이나 시간을 되돌려 PC를 도우려 했지만 연속된 실패에 정신은 너덜너덜해지고 말았습니다. 

니알라토텝은 킬링 타임용으로 그 아티펙트를 건네준것이지만 몇번이고 반복되는 결말에 흥미를 잃고 어디론가 가버렸습니다. 이 시나리오는 반복되는 루프 속에서 기억을 조금 잃은 탐사자에 대한 이야기입니다.일기도 같이 시간여행을 하는 이유는 니알라토텝님의 일종의 구제 조치(?)로 탐사자로 하여금 다른 결말을 내어보라는 느낌입니다.

 

END 대해 

 

베스트 엔딩: 호접몽에서의 육체의 시간만 회복한 것은 단순히 그 이상 힘이 미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어디까지나 요그소토스의 힘의 한토막에 불과할 뿐이니까요.

노멀 엔딩: 돌이킬 수 없는 시계로 시간 역행의 힘은 PC의 시계만 가능합니다. NPC의 시계는 단순한 회중시계입니다. 이대로 일상을 반복해도 마지막에는 반드시 KPC가 죽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PC는 지옥같은 삶을 살아가게 되겠지요. 하지만 PC가 죽는다면 NPC는 영원히 미쳐버리고 말것입니다. 즉, 이 엔딩에 당도한 당신에게 남은 선택사항은 하나뿐입니다.

 

 

KPC 대해 KPC적으로는 행복합니다.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루프함으로써 탐사자를 만날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단지 탐사자의 죽음으로 현재를 자각할 뿐...탐사자는 죽지만 자신의 죽음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한채 매일의 일상을 보내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행복합니다.탐사자에게는 죽음에 맞닿은 행복.KPC에게는 행복인 동시에 불행입니다.

 

 

NPC(예시)
이름 : 나이토 유키 직업 : 소설가출신 : 일본나이 : 탐사자와 동갑성별 : (남성도 여성도 가능합니다.)
STR 18 DEX 10 행운 70 아이디어 85

 

INT 17 CON 14 지식 80 BD 1 D 4

  

APP 13 POW 14 체력 14 MP 14

  

SIZ 13 EDU 16

 

SAN 70
기술응급 처치

65

% 관찰

70

%외국어 (영어)

52

% 정신분석

49

%엿듣기

70

% 자료조사

70

%크 툴루 신화

9

% 오컬트

56

%컴퓨터

77

% 사진

73

%탐색

32

%

탐사자와 무척이나 가까운 사이로 연인, 친구, 가족 등 무엇이든 가능합니다.

 

시나리오 시작시 SAN은

10

 

유물

AF(아티펙트)

: 시간을 되돌리는(원문:不可可逆)

회중 시계

조금 오래된 금색 회중 시계. 시간을 자유자재로 왕래 할 수 있는 힘이 깃들어 있는 아티펙트.이것을 사용하여 여러번 시간을 되돌릴 수 있습니다.

다만 사용하는 것은 PC, 또는 KPC가 죽은 뒤만 가능합니다.

단 몇 초뿐이지만 시간을 멈추는 것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KPC는 PC를 돕기 위해 시간을 역행하는 것 외에는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시간을 멈출 수 있다는 것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파괴되면 단순한 회중시계가 되어버립니다.

 

NPC 의 객실에 대해

 

 

대략 이런 느낌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친구의 집이라고 적힌 것은 실수라고 합니다.)



본편
1. 도입

시크릿 다이스, KPC의 SAN 수치는 / d 3.(KP정보, 탐사자가 죽었었기 때문)탐사자에게 엿듣기 기능을 실행 시킵니다. 성공시 무언가 소리가 난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KP정보, 회중시계 바늘소리)어느 휴일날 아침, 탐사자는 나른한 듯이 몸을 일으켰습니다. 부드럽게 방을 비추는 햇살이 오늘 날씨는 무척 맑을 것 같다고 전하는 것만 같습니다. 아무것도 변하지 않은, 평소와 다를바 없는 아침이지만 어딘가 위화감이 듭니다.강제 아이디어 롤성공시, 어제도 똑같은 아침을 겪은 것 같은 데자뷰를 느낍니다.실패시, KPC와 놀러갈 약속이 있었다는 것을 기억해냅니다.
어제 KPC와 놀러갈 약속을 했음을 떠올리며 휴대전화, 혹은 방의 시계를 봅니다. 시계를 보니 벌써 약속시간에 가까워져 있습니다.
밥먹을 시간도 없이 서둘러 옷을 갈아입고 방을 나섭니다.

 

1

놀러갈 장소는 어디든 상관 없습니다. 놀이동산, 수족관, 영화관 등등, PL로 결정해버려도 상관 없습니다.
서둘러 약속장소로 향하니 KPC가 손을 흔들며 탐사자를 반겨줍니다. 
그 장소에 있었던 것이라면 어떤 행동을 해도 좋으니 자유롭게 RP를 하셔도 좋습니다.
(KPC가 종종 이상한 행동을 보인다면 재미있을지도 모릅니다.)
 
하루종일 놀고 나니 어느새 날이 저물어 밤이 되었습니다. 
옆자리의 KPC는 어딘지모르게 어두운 표정으로 주변을 바쁘게 두리번 거리고 있습니다. 
탐사자가 무엇을 찾고 있냐고 물어도 아무것도 아니라고 할뿐 말해주지 않습니다.
*(심리학, 정신분석을 사용해서 성공시, 절박한 느낌으로 주위를 둘러보며 경계하고 있다고 해주세요.)
그런 KPC를 보며 이상하다 여기면서도 하룻동안 즐겁게 논 이야기를 하며 두사람은 녹색 불이 반짝이는 횡단보도를 걷습니다.
그리고 다음순간, 당신의 몸은 허공에 내던져졌습니다. 둔한 통증과 함께 땅바닥에 내던져짐과 동시에 천천히 눈앞이 흐려집니다.
주변이 소란스러운데도 물 속에서 들리는것 마냥 흐릿하기만 합니다. 움직여보려고 해도 손가락 하나 까딱할 수 없습니다.
점점 감기는 눈꺼풀을 억지로 뜨고 눈을 굴려 KPC를 찾아보니 다행이도 KPC는 무사한듯 해보입니다.
아무런 부상도 없어보이는 KPC의 모습에 안심한 것도 잠시, KPC가 어쩐지 굉장히 복잡한 표정으로 당신을 바라봅니다.
*(심리학. 성공시, 절망에 빠진 것 같다고 느낀다. 실패시 아무것도 느끼지 못한다.)
그런 KPC를 마지막으로 탐사자의 의식은 나락으로 빠졌습니다.
여기서 다시 시크릿 다이스. NPC의 SAN 1/1d3.
 
!!주의!!
의식이 사라지기 직전에 듣기판정. 짤랑거리는 쇠붙이 소리를 듣습니다.(KP정보: AF 회중시계의 사슬 소리입니다.)
 

 

다시 1

어느 휴일날 아침, 탐사자는 나른한 듯이 몸을 일으켰습니다. 부드럽게 방을 비추는 햇살이 오늘 날씨는 무척 맑을 것 같다고 전하는 것만 같습니다. 아무것도 변하지 않은, 평소와 다를바 없는 아침이지만 어딘가 위화감이 듭니다.
위화감에 대해서 깊이 생해보지 않아도 탐사자는 갑자기 심한 두통과 함께 어제 일을 기억해 냅니다. 동시에 자신의 죽음도 기억해 냅니다.
꿈이라고 하기엔 너무도 생생한 죽음의 감각에 탐사자는 SANc 1 d 2 / 1 d 3 + 1
혼란을 느끼고 있는 탐사자에게 갑자기 문자가 한통 날아 옵니다. 발신인은 KPC.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미안하지만 오늘은 우리집에서 놀다가 자고 가지 않을래?」
 
위와 같은 내용의 문자에 탐사자가 의문을 가지면 적당히 이번 달에는 너무 자주 나가 놀았더니 돈이 조금 궁해져서- 라는 등의 변명을 하면 됩니다.
KPC가 할 법한 변명으로 해주세요. 중요한 것은 탐사자가 KPC의 집으로 오는 것입니다.
*(심리학 등의 대인관계 기능은 무효처리됩니다.)
 
만약 그럼에도 불구하고 놀러간다고 할 경우 위의 상황(탐사자의 죽음)을 반복해주시면 됩니다.
죽음의 상황은 자유롭게 변형 가능합니다. 

 

KPC 의 집

 

KPC의 집은 아파트입니다. 방은 무척이나 깔끔합니다. 

푹신한 침대, 정돈된 책상, 쓰레기통, 옷장 등.

KPC는 탐사자에게 내어줄 차(혹은 음료수)를 가지러 가기 위해 탐사자에게 절대로 방에서 나오지 말라고 말한 뒤 자리를 비웁니다. 

그렇게 KPC의 집에 남게된 탐사자의 눈에 사전과 뒤섞인채 붉은 얼룩이 군데군데 묻은 일기 한 권이 보입니다.


[일기]

그날의 즐거웠던 일, 기뻤던 일, 때때로 좌절이나 분노 등이 적혀있는 아무런 특색도 없는 일기입니다.

중반부쯤에서부터 조금 난잡한 문구로 적혀있습니다.

 

923

(탐사자의 이름)이 죽었다. 한순간의 일이었다. 하루동안 즐겁게 놀고 돌아오는 전철역에서 이야기 하고 있었는데, 아주 조금 눈을 떼었을뿐이었는데...어째서... 정신을 차려보니 (탐사자의 이름)은.....이미...


924

잠들기 직전, 이상한 남자가 침입했다. 도둑이나 강도일지도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좋았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남자를 가만히 바라보고 있으니 어쩐지 즐겁다는듯 웃으며 내게 조금 낡은 회중시계를 건넸다. 그리고는 그 시계에는 이상한 힘이 있다고 했다. 내가 이것을 쥐고 강하게 원한다면 시간을 되돌릴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했다. 어쩌면 소중한 내 (탐사자의 이름)을 도울 수 있을 지도... 그 놈이 왜 (탐사자의 이름)을 알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바보같은 이야기다.

 

922

어차피 거짓말이겠지만, 한번 사용해 보겠다고 마음먹으니 정말 되돌아와 있었다..... 거짓말이 아니야. (탐사자의 이름)이 살아있어!!

 

923

...이...건...

 

거...짓..말이..야...

 

어째서? 기차로 돌아오지 않았는데? 어째서?

 

923

「오늘은 외출한다고 했었을 텐데. 걱정되어 자주 연락을 주고 받았는데....강도에게 살해 당했다니..어째서, 어째서!

더이상은 싫어..하지만..하지만.....제발..한번만 더..」

 

(빈 페이지가 몇장이나 이어진다.)

 
X월 X일
...지금은 언제일까. 몇번째더라. 기억나지 않는다.
또 다시 죽어버리고 말았다.. 지금의 날 본다면 (탐사자의 이름)은 분명 날 미워 할테지. 몇번이고 자신을 죽여버리는 나따위는 살인자나 다름없어. 미안해.미안해.미안해.미안해.미안해.미안해.미안해.미안해.미안해.미안해.미안해.미안해.....하지만 다음에는...다음번이라면...

(이 페이지는 끝이 접혀 있으며, 반쯤 잘린 듯한 흔적이 있습니다. 관찰 없이 확인 가능. PL을 듣고 찾고자 한다면 다음의 숨겨진 글을 찾을 수 있습니다.)

 
「만약 내가 너를 도울 수 있다면

 

 

              만약 무사히 아침을 맞이하게 된다면

 

너는

 

  어디론가 가버리는 걸까?

 

 

                              미움받고 싶지 않아.

 

                                                                            싫어. 」

 


X월 X일
「다음에야 말로」
 
X월 X일
「죽을만큼 괴롭다고 해서 죽였다.」
 
X월 X일
「다시 한번.」
 

(다시 빈페이지가 이어져있다.)


X월 X일
둘 다 살아나다니, 무리였다. 처음부터. 마찬가지 ― ― 대가가 필ㅇㅛㅎ-ㅏㄴ ― ―?― ―(이후의 글자는 도저히 읽을 수가 없다.)
 
 

SAN

1

d

2

/

1

d

3

+

1

 
일기를 읽고 나니 문 밖에서 발소리가 들려옵니다. (일기는 숨겨도 좋고, 숨기지 않아도 좋습니다.)
돌아온 KPC는 탐사자에게 조금 걷자며 산책을 제안합니다. 
거절하는 탐사자에게 괜찮다며 조금만 걷자며 미소짓습니다.
 

※중요한 KP정보: 마지막 장소에 대해서는 어디든 좋습니다. 지금부터 나오는 장소는 어디까지나 하나의 예시로 알아두면 좋습니다. 모든 것은 탐사자와 KPC, 두명의 추억 속에 있습니다.

 

(KP정보:일기에 대해서 탐사자가 물어본다면 솔직히 대답하면 됩니다. KPC는 이대로 희생되려 하고 있기 때문에 숨길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하지만 회중시계에 대한 정보는 일절 발설하면 안됩니다. 탐사자가 자신과 같은 일을 반복하는걸 원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탐사자가 KPC의 생각을 알아채고 설득을 시도해도 무조건 실패처리 됩니다. KPC가 이 방법밖에 없다고 확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느긋하게 밤길을 걷다 보니 저만치서 누군가가 천천히 다가오고 있습니다. 후드를 뒤집어 쓰고 있는게 얼굴은 잘 보이지 않습니다. KPC와 탐사자가 그 사람과 교차하는 순간, KPC는 갑자기 탐사자를 강하게 자기쪽으로 잡아당깁니다. 그 힘에 끌려 그만 중심을 잃은 탐사자는 넘어져버리고 맙니다. 그리고 다음순간 KPC를 살피니 KPC는 어느새 무릎을 꿇은 채 새빨개진 복부를 누르고 있습니다. 창백한 안색에는 진땀이 맺혀 있습니다. 복부의 상처는 깊은지 KPC의 몸은 점점 붉게 물들어 갑니다. 응급처치를 하고 구급차를 부른다면 괜찮을지도 모릅니다.

피투성이가 된 KPC의 몸은 점점 기울어 이윽고 땅바닥으로 쓰러지고 맙니다. 동시에 찰그락하는 소리가 들려옵니다.(소리의 정체는 회중시계)

*범인은 괴한이며, 흉기는 칼입니다.(흉기는 칼종류라면 아무거나 상관없습니다.) 탐사자가 쫓아가려고 해도 이미 도망치고 없습니다. 시간 낭비일뿐입니다.

 

탐사자가 시계를 사용하려고 하면 KPC가 피에 젖은 손으로 탐사자를 붙들며 말립니다. 그리고 부디 그 회중시계를 부숴 달라고 부탁해 옵니다. (탐사자가 자신과 같은 일을 겪게 하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END 분기

 

어떤 이유에서든지간에 둘다 죽는다면(자살등의 이유)배드엔딩: 죽음에 안겨.

KPC가 탐사자를 저지하고 AF를 부순다면(KPC사망시

SAN

1

d

3

/

1

d

6)트루엔딩:가역(可逆)의 시계

KPC가 탐사자를 저지한후 아티펙트를 사용한다면→노멀엔딩: 돌이킬 수 없는 시계

KPC가 탐사자를 저지한후 아티펙트를 사용하지 않는다면→베스트엔딩:호접몽

 


 

 

 

 

배드 END : 죽음에 안겨

탐사자에게 안겨 멀어지는 의식속에 탐사자가 무언가를 외치고 있다는 걸 알수 있습니다. 하지만 KPC의 입술은 가냘픈 호흡만을 내뱉을뿐 흐느끼는 탐사자를 안심시켜줄 만한 말이 나오지 않습니다.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위로해주고자 해도 몸이 납덩이처럼 무거워 움직이지 않습니다. 
천천히 눈꺼풀이 감겨갑니다. 밀려오는 졸음에 탐사자의 외침도 점점 멀어집니다.
 
KPC 로스트, 탐사자의 정신붕괴. 모두 로스트

 

 

 

베스트 END : 호접몽

갑자기 소중히 쥐고 있던 회중시계에서 희미한 무지개 색의 맑은 입자가 나와 KPC를 감싸기 시작합니다. 그 순간, 흘러나오던 피가 멈추고 다시 상처속으로 빨려들어갑니다. 마치 시간이 되돌아 가는것 같아 보입니다. 
갑자기 일어난 이현상에 탐사자는 놀라지만 점차 강해지는 빛에 눈을 감아버리고 맙니다. 
다시 눈을 떠보니 익숙한 천장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몸을 일으키고 주변을 둘러보니 자신의 방입니다. 
무슨일이 일어났는지 생각해보려 시선을 돌린 순간, 침대 한 구석에 몸을 기댄채 졸고 있는 KPC의 모습이 눈에 들어옵니다.
KPC를 가볍게 흔들어 깨우니 작은 신음과 함께 일어납니다. 그리고 이 모든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는 탐사자에게 오늘은 (사건이 일어난) 다음날 아침이라고 말해줍니다. 그런 KPC를 향해 기뻐하며 이런저런 일을 이야기하는 탐사자에게 KPC는 그저 미소만 지어보일 뿐입니다.
이후 탐사자가 어제의 일을 설명해 주어도 KPC는 모르겠다는 듯 대답할뿐입니다.
결국 진실을 듣는것을 포기한 탐사자에게 KPC는 웃으며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이상하네, 꿈인데도 너무 생생해. 마치 진짜 같아. 이상한 말이겠지만 들어줄래? 나 지금 너무 행복해."
 
(돌아간건 육체의 시간뿐입니다. KPC는 반복된 루프속에서 미쳐버리고 말았습니다. 따라서 지금을 현실이라고 인지하지 못한채 탐사자를 자신이 만들어낸 환상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둘 중 한사람이 무조건 죽는다는 운명의 날을 벗어났다고 생각하지 못한채 일생을 탐사자를 환상이라 믿고 "행복"하게 살아가게 됩니다.)
 

 

 

노멀 END : 돌이킬 수없는 시계

피에 얼룩진 회중시계를 강하게 손에 쥔 탐사자는 KPC를 강하게 염원했습니다. 그리고 그순간 심한 현기증을 느끼고 의식을 잃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두려움은 전혀 없습니다. 되돌아 간다면 분명 KPC는 살아있을테니.

 

 

 

 

어느 휴일날 아침, 탐사자는 나른한 듯이 몸을 일으켰습니다. 부드럽게 방을 비추는 햇살이 오늘 날씨는 무척 맑을 것 같다고 전하는 것만 같습니다. 아무것도 변하지 않은, 평소와 다를바 없는 아침입니다.

 

탐사자는 회중시계를 보고는 KPC와의 약속을 떠올립니다.

 

 
다른 시나리오 시작시 매번 SAN-3을 하고 시작해야 합니다.
(매번 KPC가 죽어 시간을 되돌리고 있기 때문, 만약 루프에서 벗어났다면 SANc1d6/1d10+1)



 

 

 

 

트루 END : 가역 시계

KPC의 부탁을 들은 탐사자는 움켜쥔 회중시계를 땅에 있는 힘껏 내리쳤습니다. 콰직 하는 소리와 함께 망가진 회중시계로부터 엷은 안개와도 같은 모호한 무언가가 피어오르지만 금새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그것을 본 KPC는 몹시 안심한듯 옅게 미소지으며 천천히 눈을 감았습니다. 
 
얼마나 지났을가. 멍하니 그자리에 있는 탐사자에게 경찰과 구급차가 요란한 소리를 내며 나타납니다. KPC는 구급차로, 탐사자는 경찰차를 타고 서로 다른 방향으로 떨어지고 말았습니다.(탐사자는 사건 조사때문)
이후 얼마간의 시간이 지나고 범인이 붙잡혔다는 뉴스가 뜹니다. 그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탐사자는 KPC가 없는 일상으로 돌아갑니다.
 

 

 

SAN 보상

 

노멀

END

:

1

d

3

(+

1

d

3

(일기를 보았다면)베스트

END

:

1

d

3

(+

1

d

3(일기를 보았다면)

트루

END

:

1

d

6

(+

1

d

3

(일기를 보았다면)

 

[노멀

END시에만 제공되는 보상

]

AF

: 시간을 되돌리는 시계 은색으로 빛나는 매우 아름다운 회중 시계

세션당 단 한번만 시간을 되돌릴수 있다.

단, 로스트 한순간 단순한 시계가 되어버리고 만다.

 

AF

의 반입은 각

KP

씨와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꽤 치트

AF이기 때문에 반드시 상의후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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